SKC의 이차전지용 ‘동박(Copper Foil)’사업 투자사 SK넥실리스가 희망퇴직을 시행합니다.
SK넥실리스는 이달부터 근속 5년 이상 직원을 대상으로 희망퇴직 신청을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SK넥실리스가 희망퇴직을 시행하는 것은 2020년 SK그룹에 인수된 이후 처음입니다.
다만 기술·생산 분야 핵심 인력은 기술 유출을 막기 위해 고용을 유지한다는 계획입니다.
SK넥실리스는 “장기적으로 글로벌 생산체제를 만들기 위해 국내 고정비를 선제적으로 줄여나가는 차원”이라고 설명했습니다.
SK넥실리스는 향후 국내 정읍 공장은 차세대 프리미엄 제품 설계와 연구개발(R&D)을 담당하고, 제품 양산은 말레이시아와 폴란드 공장을 중심으로 하는 체제를 구축한다는 계획입니다.
SKC는 지난 3일 1분기 실적 콘퍼런스콜에서 “지금 가장 큰 과제는 원가 경쟁력이 상대적으로 떨어지는 정읍공장의 물량을 최대한 빨리 말레이시아로 이관해 수익성을 개선하는 부분”이라고 밝힌 바 있습니다.
최근 전기차의 수요 정체에 따른 실적 부진도 이번 희망 퇴직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입니다.
SK넥실리스의 올해 1분기 매출은 916억 원, 영업손실은 399억 원으로, 말레이시아 신규 공장의 고정비 부담 증가 등으로 전 분기보다 영업손실이 소폭 확대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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