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한강대교 위에 위치한 기존의 직녀카페를 리모델링하여 전망호텔로 탈바꿈시키는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이 호텔은 오는 7월 16일 개관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한강의 아름다운 야경과 노을, 그리고 주변의 노들섬, 여의도, 63빌딩 등을 조망할 수 있는 '한강 뷰 맛집'으로 주목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전망호텔은 144.13㎡ 규모로, 침실과 거실, 욕실을 갖추고 있으며 최대 4명까지 숙박이 가능하다. 침실과 거실, 욕실 모두 큰 창문을 통해 한강의 아름다운 경치를 감상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다.
서울시는 개관 첫날, 서울 시민을 대상으로 '무료 숙박 이벤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벤트 참여를 원하는 시민은 오는 22일까지 서울시 누리집에서 '가족에 대한 감동적 사랑이나 친구와의 감동적 우정'에 대한 사연을 제출하면 된다. 당첨자는 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회의 심사를 통해 선정될 예정이다.
전망호텔의 운영 방식도 기존 전망 카페와는 다르게 개선되었다. 기존에는 최고가 입찰 방식으로 운영자를 선정했지만, 전망호텔은 민간 위탁 방식으로 전환하여 전문성을 갖춘 업체를 선정했다. 서울시는 (주)산하HM과 위수탁 협약을 체결하고, 이 회사가 전망호텔을 운영하게 된다.
서울시 미래한강본부장은 "세계 최초로 교량 위에 전망호텔을 조성하고, 서울 시민에게 첫 숙박 기회를 제공하고자 한다"며, "앞으로도 국내외 관광객이 한강의 매력을 체감할 수 있도록 다양한 시설을 활성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강대교 위에 들어서는 이 특별한 전망호텔은 서울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자리잡을 것으로 보인다. 아름다운 한강 전경을 만끽할 수 있는 이색적인 숙박 경험을 선사할 이 호텔에 많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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