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5월 21일 오전, 충격적인 소식이 전해졌다. 세종시에 위치한 육군 제32보병사단 신병교육대에서 수류탄 투척 훈련 도중 사고가 발생해 훈련병 1명이 목숨을 잃고 부사관 1명이 중상을 입었다는 것이다.
군 당국에 따르면, 사고는 오전 9시 50분경 발생했다. 훈련병 A 씨가 수류탄 핀을 뽑은 후 투척하는 과정에서 문제가 생긴 것으로 추정된다. 사고 직후 A 씨는 심정지 상태로 국군대전병원으로 긴급 이송되었으나, 안타깝게도 끝내 숨을 거두고 말았다.
훈련을 지휘하던 소대장 B 상사 역시 손과 팔 등에 중상을 입어 국군수도병원으로 이송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군 당국과 경찰은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기 위해 현장 감식을 진행하고 있다.
육군 관계자는 "사망한 장병과 유가족에게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며 "민간 경찰과 협조하여 사고 경위를 철저히 조사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사고는 군 내 안전사고 예방과 재발 방지 대책 마련이 시급함을 다시금 일깨워 주고 있다. 젊은 청춘들이 조국을 지키기 위해 헌신하다 비극적인 사고로 인해 꽃다운 생을 마감하는 일이 없도록, 군 당국의 철저한 사고 예방 노력과 함께 우리 사회의 각별한 관심이 필요한 때이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