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대구시장이 2024년 4월 16일 윤석열 대통령과 비공개 만찬 회동을 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홍 시장은 이 자리에서 차기 국무총리 후보로 김한길 국민통합위원장을 추천했고, 차기 비서실장 후보에는 장제원 국민의힘 의원을 추천한 것으로 18일 알려졌다.
홍 시장은 "비서실장은 첫째로 정무감각이 있고, 충직해야 한다고 조언했다"며 "또 총리 후보로는 사심과 야욕이 없고, 야당과 소통이 되는 인물이 돼야 한다고 조언했다"고 강조했다.
홍 시장은 또 "지금 해야할 일은 총선 패배 정국을 인사청문회 정국으로 바꾸는 일"이라며 "차기 총리와 비서실장을 즉시 임명하고 좌고우면 하면 안 된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두 사람 만남은 윤 대통령이 먼저 제안해 성사된 것으로 알려졌다. 당초 총선 전 만남이 추진됐지만, 선거 관여 시비가 있을 수 있어 일정을 조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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