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유명 감자칩 브랜드 레이즈(Lay's)가 한국의 해태제과 허니버터칩과 유사한 맛의 제품을 최근 북미 지역에 선보였습니다.
이번에 출시된 레이즈 허니버터 맛은 포장지 상단에 "한국의 맛에서 영감을 얻었다"는 설명이 영어로 적혀있으며, 캐나다에서 판매되는 제품에는 "허니버터", "신제품", "진한 버터 풍미" 등의 문구가 한글로도 표기되어 있습니다.
현재 미국에서는 베이지역 코스트코에서 한정 판매 중이며, 캐나다는 전국 소매점에서 구매 가능합니다. 미국 내 판매 확대 여부는 소비자 반응에 따라 결정될 예정입니다.
해외 소비자들의 반응은 다양합니다. 허니버터맛을 처음 접한 이들은 기대와 다른 맛에 신선함을 느꼈으며, 한국의 허니버터칩을 먹어본 이들은 레이즈 제품이 더 짜고 느끼하다는 평을 남겼습니다. 전반적으로 버터와 꿀의 풍미가 약하다는 의견이 있었습니다.
한국의 해태제과 허니버터칩은 2014년 여름 출시 이후 '단짠단짠' 맛으로 큰 인기를 끌며 품귀 현상을 빚었고, 2015년에는 900억 원 가량의 매출을 기록했습니다. 당시 국내 다른 제과 업계에서도 허니버터 맛을 활용한 신제품을 잇달아 내놓을 정도로 돌풍을 일으켰죠.
국내에서 사랑받는 과자 맛을 세계 시장에 선보이는 레이즈의 시도가 성공할지 주목됩니다. 한국 특유의 맛이 세계인의 입맛을 사로잡을 수 있을지, 앞으로도 지켜볼 만한 흥미로운 사례가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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