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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수홍, 형수 명예훼손 재판 증인 출석... 사생활 보호 위해 '비공개' 요청

by newslife108 2024. 5. 10.

방송인 박수홍이 자신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로 기소된 형수의 재판에 증인으로 출석한다. 오는 5월 10일 서울 서부지방법원에서 열리는 박수홍 형수 이모씨의 정보통신망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명예훼손) 혐의 세 번째 공판에 박수홍이 증인으로 참석할 예정이다.



앞서 지난 3월 진행된 두 번째 공판에서 검찰은 박수홍을 증인으로 신청하겠다는 뜻을 밝혔고, 이에 박수홍 측은 동의하면서도 사생활 보호를 위해 재판 비공개와 신변보호를 요청했다. 이에 따라 박수홍의 증언이 이뤄지는 동안 방청객들은 퇴장할 가능성이 있다.



박수홍의 형수 이씨는 박수홍과 그의 아내 김다예에 대한 허위 사실을 유포해 명예를 훼손한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던 고(故) 김용호 유튜버에게 거짓 정보를 제공한 인물로 지목됐다. 김용호가 사망하면서 사건이 종결되자, 박수홍은 명예 회복을 위해 지난해 10월 이씨를 고소했다.



1차 공판에서 이씨는 박수홍을 비방할 의도가 없었으며, 공소장에 기재된 내용이 허위인 줄 몰랐다고 주장했다. 2차 공판에서는 박수홍과 여성의 동거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오피스텔 입출차 기록 등의 사실 조회를 신청하고, 박수홍의 부모를 증인으로 세우고 싶다는 뜻을 내비쳤다.



재판부는 사실 조회 신청은 받아들였으나, 박수홍 부모의 증인 채택 여부는 박수홍의 증인 신문 이후에 결정하기로 했다.

이번 재판은 연예인의 사생활과 명예권 보호라는 측면에서 주목받고 있다. 박수홍이 형수에 의해 허위 사실이 유포된 피해자로서 법정에 설 예정인 만큼, 재판 과정에서 그의 사생활이 어느 범위까지 공개되고 보호받을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또한 이번 사건은 연예인 가족 간의 분쟁이 법적 다툼으로 비화된 케이스라는 점에서도 흥미를 끈다. 일반적으로 연예인 가족들의 사생활 문제는 대중의 관심사가 되기 마련인데, 이것이 법정 공방으로 이어지면서 그 결과에 이목이 집중되는 상황이다.



박수홍 형수 명예훼손 재판은 연예인의 사생활과 명예권을 둘러싼 법리 판단, 그리고 연예인 가족사에 대한 대중의 관심이 복잡하게 얽힌 사건이라 할 수 있다. 향후 재판 과정에서 어떠한 쟁점이 부각되고, 어떤 결론에 이를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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