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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유명 래퍼 '퍼프대디', 여자친구 폭행 CCTV 영상 논란

by 크립토토스 2024. 5. 19.

'퍼프대디'라는 예명으로 활동 중인 미국 래퍼이자 프로듀서인 션 디디 콤스(54)가 과거 여자친구인 가수 캐시(본명 카산드라 벤투라) 를 폭행하는 영상이 공개되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 /CNN 보도화면 캡처
'퍼프대디'라는 예명으로 활동 중인 미국 래퍼이자 프로듀서인 션 디디 콤스(54)가 과거 여자친구인 가수 캐시(본명 카산드라 벤투라) 를 폭행하는 영상이 공개되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 /CNN 보도화면 캡처

미국의 유명 래퍼이자 프로듀서로 활동 중인 션 디디 콤스(54세)가 과거 여자친구였던 가수 캐시에 대한 폭행 CCTV 영상이 공개되면서 큰 파문이 일고 있습니다. 콤스는 '퍼프대디'라는 예명으로 활동해 왔는데, 그의 실체가 드러나면서 대중들의 공분을 사고 있죠.



문제의 영상은 2016년 3월 로스앤젤레스에 위치한 한 호텔에서 촬영된 것으로, 당시 콤스의 여자친구였던 가수 캐시가 호텔 방에서 나와 엘리베이터 앞에 서 있는 모습이 담겼습니다. 잠시 후 수건을 허리에 두른 채 캐시를 향해 다가오던 콤스는 갑자기 그녀의 목덜미를 잡더니 거칠게 바닥에 내동댕이쳤고, 쓰러진 캐시를 향해 발길질을 가했습니다. 이어 그녀가 떨어뜨린 가방을 집어 들더니 다시 한번 발로 차고, 후드티를 붙잡아 끌고 가는 모습까지 고스란히 담겨 공개된 것이죠.



영상에 대해 캐시의 변호사 측은 콤스의 폭력성을 보여주는 명백한 증거라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나 현지 검찰은 공소시효 문제로 인해 콤스를 기소할 수는 없다는 입장을 밝혔고, 경찰 역시 해당 영상을 알고는 있었으나 별도의 수사는 진행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한편 2007년부터 11년간 콤스와 열애를 이어온 캐시는 지난해 11월, 2018년 성폭행을 당했으며 교제 기간 동안 지속적인 폭행을 당했다며 민사소송을 제기한 바 있습니다. 고소장에는 이번에 공개된 2016년 3월의 폭행 사실도 적시되었는데요. 당시 술에 만취한 콤스가 캐시의 얼굴을 때리는 등 학대를 했고, 그가 잠이 든 사이 도망치려던 캐시를 쫓아와 복도에서 유리 화병을 집어던지는 등 폭력을 휘둘렀다고 주장했죠. 이 과정에서 콤스가 CCTV 영상을 입수하기 위해 호텔 측에 금품을 제공했다는 의혹도 제기되었습니다.



그러나 캐시는 소송을 제기한 바로 다음날 콤스 측과 합의를 했고, 구체적인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콤스 역시 2022년 11월부터 남성 성추행, 여성 성폭행, 성매매 등 5건의 민사소송에 휘말렸지만 모든 혐의를 부인하며 법정 다툼을 이어가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번 사건은 그간 제기되었던 콤스의 폭력 의혹을 실체적으로 보여준 결정적 계기가 되었습니다. 공소시효 문제로 인해 형사처벌까지는 어렵겠지만, 피해 사실을 용기있게 알린 캐시의 행동으로 가해자의 민낯이 만천하에 공개된 셈이죠. 추후 제기된 여러 의혹들이 명확히 규명되어 피해자들이 제대로 된 보상을 받을 수 있게 되길 바랍니다. 아울러 유명인의 지위를 이용해 저지른 범죄 행위가 더 이상 발붙이지 못하도록, 경각심을 가지고 예방에 힘써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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