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방송된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에서는 충격적인 사연이 공개되었다. 출연자 이효정 씨는 자신의 남편이 내연녀만 무려 19명이나 되는 난봉꾼이었다는 사실을 털어놓았다.
이효정 씨는 불우했던 어린 시절과 가족들의 죽음으로 인해 우울증에 시달렸으며, 친언니의 권유로 7년 동안 밤무대에서 일했다고 한다. 번 돈은 언니가 다 가져가고 언니의 통제 하에 세상과 단절된 삶을 살았다고 밝혔다.
그러던 중 만난 남편과 결혼했지만, 결혼 일주일 만에 남편의 바람을 눈치챘다고 고백했다.
남편의 바람은 그뿐만이 아니었다. 이효정 씨가 성병에 걸려 병원을 찾았을 때, 의사는 남편에게 약을 처방하며 "그 여자에게 먹이라"고 말했다고 한다. 알고 보니 남편에게는 17명의 내연녀가 있었고, 사후에 2명이 더 추가되었다는 충격적인 사실도 밝혀졌다.
남편은 결국 부탄가스를 마시고 자살했는데, 유서에는 이효정 씨의 친언니에게 "아내와 나에게 편취해 간 8억 원을 돌려달라"는 내용이 적혀 있었다고 한다.
이 사연을 듣고 출연자 이수근은 강경한 태도를 보였다. 그는 "남편 찾아가지 말아라. 아내에게 미안하다는 말 한마디라도 남겼다면 찾아가라고 했을 것"이라며, "끝까지 여자와 돈만 찾았으니 제삿밥을 주지 말라"고 말했다.
방송 말미에 이효정 씨는 자식들에게 영상 편지를 남기며, "이제는 아빠가 미우면 밉다고, 보고 싶으면 보고 싶다고 말하며 살자"라는 메시지를 전했다.
이번 사연은 남편의 외도와 배신으로 고통받은 한 여성의 슬픈 이야기를 생생하게 보여주었다. 동시에 가족 간의 진실한 소통과 용서의 중요성을 일깨워주는 방송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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