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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 모하비 단종 시기

by newslife108 2024. 5. 14.

기아 준대형 SUV 모하비.
기아 준대형 SUV 모하비.

기아가 오는 7월 중 준중형 세단 'K3'와 준대형 SUV '모하비'의 생산을 종료한다는 소식이 알려졌다. 이는 판매가 부진한 차종을 단종하는 대신, 시장 수요가 높은 모델의 생산을 확대함으로써 생산 효율성을 제고하기 위한 조치로 보인다.



K3는 2012년 첫 출시된 이후, 2018년 2세대 모델이 등장하고 2021년 부분 변경을 거쳤지만, 준중형 세단 시장의 수요 감소로 인해 지난달 판매량이 1,336대에 그치는 등 부진한 성적을 보였다. 기아는 해외 일부 시장에 K3의 후속 모델격인 'K4'를 출시했으나, 국내 판매 계획은 없다고 밝혔다.



한편, 정의선 회장이 개발을 주도하여 '정의선의 차'로 불리는 모하비는 2008년 첫 출시 이후 17년간 생산된 장수 모델이다. 그러나 판매 저조와 내연기관차 배출가스 규제 강화 등의 이유로 단종이 결정되었으며, 지난달 판매량은 257대에 그쳤다.



기아는 화성 1공장에서 쏘렌토를 최대로 생산하여 K3와 모하비의 빈자리를 대체할 계획이다. 특히 판매량의 70% 이상을 차지하는 쏘렌토 하이브리드 모델을 집중 생산하여 재고를 확보할 예정이다. 지난달 쏘렌토의 국내 판매량은 7,865대로 기아 SUV 중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2022년 쏘렌토의 글로벌 판매량은 24만 2,892대이며, 이 중 국내 판매량은 8만 5,811대였다.



또한, 기아는 2024년 2월부터 화성 1공장에서 브랜드 최초의 픽업트럭 '타스만'을 생산할 예정이다. 7월 말부터 8월 중순까지의 하계 휴가 기간 동안 생산 라인 대응 작업을 진행하고, 2024년 타스만의 생산 목표를 6만 5,000대로 설정했다. 타스만은 국내를 비롯하여 호주, 아프리카, 중동 시장에 순차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다.


기아는 노후 모델을 단종하고 인기 모델의 생산에 집중하는 전략을 통해 효율성을 높이고 있다. 쏘렌토 하이브리드 수요에 적극 대응하고, 타스만 출시를 통해 SUV 및 픽업트럭 시장을 공략하는 한편, 변화하는 시장 트렌드에 맞춰 생산 체제를 최적화하고 신차를 투입함으로써 경쟁력 강화에 나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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